안녕하세요~

2주 전에 송도 곽생로 여성의원에서 유도분만 후 제왕절개 했던 후기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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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사와서 송도에서 산부인과 찾을때 카페 후기

많이 찾아봤어서 저와 비슷하게 송도 산부인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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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곽생로의 특징은

1. 깔끔한 의료체계와 산모 의사를 존중하는 실력있는 의료진

2. 편안한 호텔식 입원실 (1인실 위주)

3. 맛있는 밥과 친절한 간호선생님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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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깔끔한 의료체계와 산모의사를 존중하는 실력좋은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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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송도로 이사오는 바람에 35주차쯤 전원해서 송도 곽생로에서 정기검진 부터 받기 시작했어요~

37주차 이후에는 정상 분만이라하여 그쯤 부터 긴장했는데 저희 아이는 첫애라 그런지 예정일이 다 지나도 나올 기미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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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께 진료 받았었는데 38-39주쯤 내진할때마다 자궁문 열린기미도 없고 아기도 위치는 좋으나

아래로 내려오지 않아 유도나 수술하게 될수도 있겠다는 말씀 주셨었어요.

저는 수술보다는 자분으로 낳고 싶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제 의사를 존중해주셨습니다.

40주차 정기검진 갔을때 양수량이 줄어드는것 때문에 강력하게 유도분만 권유하셔서 2일 뒤에 유도분만 시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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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분만을 위해 오전 7시까지 병원에 도착하여 입원 수속을 밟고 8시부터 촉진제를 투여했으나

수축 수치가 100까지 잡힘에도 진통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때 고통은 평소 생리통 정도였고,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는 진진통도 거의 미미했구요.. 오후 2시쯤 내진해봐도 자궁문이 기미가 없어

수술 하는건 어떻냐고 하셨지만 저는 좀 더 기다려 보겠다고 하고 가족 분만실에서 남편과 진통이 걸리길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쯤 생리하는 느낌으로 출혈이 느껴지길래 간호사쌤께 문의했더니 덩어리로 나오는 이슬은 위험하다고

원장님 콜하셨습니다. 원장님도 보시더니 태반의 조기박리일수있어 위험하다며 수술하는건 어떠냐고 하셨고,

저는 아이가 위험할수있다는 생각에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5시쯤 수술실로 들어가

하반신마취하고 상반신 수면마취(?) 하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5시 38분에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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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회복실에서 마취깨고 7시쯤 정신이 돌아왔고 아이를 만났습니다.

여전히 하반신은 감각이 없고 상체만 엄청나게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아이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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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인실로 옮겨져서 밤새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로 제왕의 후불 고통을 겪고 다음날 오전쯤 괜찮아져서

그 후로는 잘 걷고 움직였습니다. 자분만 생각하고 제왕 후기들은 보지 않았기에 밤새 수술한 부위가

욱신거리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며 아프긴 아프더라구요.

다행인건 다음날 처음에 걸을때 장기가 쏟아지는 아픔이 있다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청 아프지 않고

(아마 진통제빨이겠죠?ㅎㅎ) 소변줄 뽑고 소변보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4시간의 금식기간이 끝나 미음부터 시작해서 미음>죽>일반식 먹으며 천천히 회복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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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동안 밤새 간호쌤들이 시간맞춰 진통제 주사 놓으러 와주셨고, 상처부위 드레싱도 꼼꼼히 봐주셨습니다.

아프면 진통제 추가해도 되니 언제든 부르라고해주셨는데 저는 첫날밤만 한번 추가하고,

그외 4박 5일 지내는 동안엔 간호사쌤들이 기본적으로 8시간 간격으로 주시는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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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원하는 바를 존중해주시되 의학적 판단이 필요할때는 책임지고 판단 내려주신 원장님과 간호사샘들,

꼼꼼한 원장쌤의 수술 실력, 산과, 마취과, 간호사 샘들간 호흡이 좋다는게 느껴져 믿고 출산 무사히 마칠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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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안한 호텔식 입원실

곽생로의 특징은 입원실이 대부분 1인실로 꾸며져 있다는건데요, 물론 다인실도 있긴하지만

요즘은 남편과 함께하는 출산이 보편적이다보니,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타 산부인과에 비해 1인실 비중이 높은듯했습니다.

응급으로 자분하거나 수술하러 가더라도 1인실 못쓸염려는 덜해도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3층에도 1인실을 추가 오픈했다고도 하고요. 각 방에는 깨끗하고 넓은 화장실, 보호자 침대,

보호자 침구류가 제공되어 남편도 편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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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름 출산이라 좀 더위걱정, 에어컨 걱정을했었는데 곽생로 입원실들은 일반 에어컨이 아닌

의료시설 전용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온습도가 항상 쾌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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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년 조금 지난 신축시설이라 지내기에 쾌적했고 산부인과 입원실 보다는 조리원 회복실에 더 가까운 느낌이고,

입원실간 간격, 방음 모두 좋았습니다. 공용공간, 좌욕실, 샴푸실, 세탁실 모두 깔끔해서 리조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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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맛있는 밥과 친절한 간호쌤들

그리고 곽생로는 밥과 야식이 잘나와서 참 좋았는데요, 보호자의 경우도 만원만 추가하면 동일하게 1인분의

식사가 가능한 점이 참 좋았습니다. 4박5일이 짦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남편도 매번 나가서 사먹거나

배달시키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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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쌤들이 특히 친절하셨는데, 수술분만실쌤들 신생아실쌤들 입원실쌤들 모두 출산한 산모를 위해주시는게

느껴졌습니다~ 매번 아프거나 열나거나 젖몸살오지 않았는지 물어보시고 복용약, 주사 그때그때 산모에게 맞춰서 치료해주시더라구요.

​퇴원전에는 실장님이 오셔서 가슴관리하는거 유축하는거 여쭤보니 많이 알려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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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연분만을 생각했지만 수술로 끝난 첫출산...

당혹스럽고 무서운와중에 믿고 의지할수 있는 곽생로 쌤들을 만나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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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내에 이런 분만 전문 병원이 생겨 너무너무다행이에요 .

1층에는 소아청소년과, 주7일여는 약국이 있어 아이 진료도 받고, 미처 구매하지 못했던 의약품 언제든 구매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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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서 출산 준비중이시라면 저는 곽생로 여성의원

추천합니다! 다들 순산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