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하면서 산부인과를 알아봤는데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되서 출산산부인과를 여기저기 알아보다 송도에 곽생로산부인과가 있다는걸 알고 찾아갔어요! 대표원장님께 진료받았어요!
송파에 살다와서 곽생로는 너무 잘 알고있었기에 엄청 반갑기도 했어요😁
저는 자궁파열 과거이력이 있는 고위험산모로 심한 유착이 걱정되는 산모였어요~
출산 전 마지막 진료갔을때 태동검사에서 불안함이있어서 하루 더 앞당겨 낳기로 했어요~
수술시간2시간 전에 미리 가서 이것저것 처치하고(태동검사, 링거, 소중이털밀기ㅋㅋ)대기하다 시간이 다 되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아가는 9시5분에 뿅 태어났어요 얼굴은 누가봐도 오빠를 닮았…ㅋㅋㅋ
하반신 마취하고 아이 태어나면 얼굴보여주시고나서 곧바로 수면마취를 해주시는데 수면마취전에 뭔가 분위기가 분주하다는걸 느꼈어요
느낌상 아 유착이 있구나.. 생각하며 잠든것같은데
회복실에서 깨어나보니 신랑말로는 제가 유착이 생각했던거보다 더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과 간호사쌤들께서 많이 애쓰셨다고ㅠㅠ
수술시간도 좀 더 오래걸린것같았어요
나중에 원장님께서 오셨는데 예상은 했지만 더 심했고 건드리는곳마다 출혈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ㅠ
저는 출혈이 많았어서 수혈을 한팩받았고 출산한날은 분만실4층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어요 간호사가 더 가까이 상주하는 곳에서 상태를 지켜보는게 맘이 편할것같다고 하셔서요
간호사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이때 저희아이는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으로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어요ㅠ 이 증상이 뭔지 몰라서 불안했지만 제왕아가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설구급차를 타고 아가는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2일차가 되었어요
저는 다행히 새벽내내 별일 없었어요
역시 대표원장님….👍🏼
이른아침에 소변줄을 뺐고 11시까지 쉬를 해보라는 미션을 받았어요 쉬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했어요
솔직히 첫째때 보다 덜아팠어요…
무통+페인+주사는 진짜 센가봐요!!
첫째때는 페인이 없었거든요 이틀차까지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점심전에 드디어 5층 입원실로 올라왔어요~
아 그리고 저는 하반신 마취가 왼쪽은 풀렸는데 오른쪽이 안풀려서.. 남편없이는 거동이 힘든상태였어요~
간혹 이런경우가 있다고 하셨고 오른쪽 다리는 3일차에 풀렸어요!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vip입원실이었어요~